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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비판

[사회] 전주가 광주보다 심각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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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는 종합경기장 부지라는 금싸라기 부지가 있음

종합경기장+야구장의 부지를 합쳐서 한꺼번에 재개발할 계획이었는데

위치도 좋아서, 전북대 바로 옆 + 구시가지 옆 + 백제로 옆이라 정말 금싸라기땅




이 부지를 살려야지만이, 노답 낙후 상태인 전주 구시가지를 살릴 수 있는데




대기업 하나가 선뜻 손을 들고 나서서 개발하겠다고 나섬

바로 롯데.

기존에도 이미 전주에 하나 밖에 없는 백화점을 지어줄만큼, 전주에 꽤나 관심을 보였던 롯데가 선뜻 나선건데



대형 영화관+대형 쇼핑몰+대형 백화점의 복합 쇼핑몰을, 지금껏 전라도권에서 본 적 없는 규모로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거기에 추가로 변변찮은 호텔 없는 전주에 고급호텔을 세우고, 대형 컨벤션 센터를 세우며


그뿐이냐?



기존의 야구장과 종합경기장을 대체할, 대형 야구장과 종합경기장까지 지어주겠다고 나섰음




전라도권에서는 지금껏 없었던 야심찬 대형 계획이었고

전주시민들이 그간 목말라했던 시설들이 대거 한꺼번에 들어올 계획이었음




늘 그렇듯 지역 카르텔들과 시민단체들이 반대에 나섰지만,

'진짜 이러다 전주+전라북도 ㅈ된다 진짜' 라는 위기감 속에서, 강력하게 계획을 추진했는데....



그런데.


기존 전주시장이 도지사로 출마해 당선되고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면서 문제가 생김





전주시의 일방적 계약 전면 파기


계약 파기의 논리가 뭔줄 아냐?



'재벌 기업 롯데의 자본으로부터 전주를 지키겠다!'











그쪽 진영에서 제일 싫어하는 대기업이 어디지?


롯데다.




"일본계 기업인 롯데는 친일 매국 기업이고, 절대 우리 전주에 들어올 수는 없다!"




전주 시장이 자기 입으로


'롯데에 빼앗길 수 없다'



'지역의 정체성을 뿌리째 흔드는 롯데의 초대형 복합쇼핑몰 입점을 반대한다'




라면서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해버린거





진지하게 사업 계획 짜고 자금 마련해서 계약 따내고 착공만 앞에 두고 있던 롯데로서는

진짜 마른 하늘에 날벼락 수준이 아니라 머리에 망치 맞은 꼴이 된거다





계약까지 다 끝난 건을

'응 롯데 너네는 못 들어와 ㅋㅋ' 라는 논리로 일방적으로 파기해버린 건은 진짜 광주에서조차 없었던 상황.








그렇게 호탕하게 '전주 시민을 위해 개발할거다!' 라고 나선 전주시장과 전주시는,


몇년 동안 시청 안에서 머리를 굴려서 새로운 개발안을 내놓는다



기존의 다 쓰러져가던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을 도시유산으로 보존하면서,

거기에 공원을 짓겠다!









기존 롯데 개발안과 전주시의 개발안 비교


기존 롯데 개발안





정의롭고 올바른 전주시청의 개발안






(백화점 + 쇼핑몰 + 대형 영화관)의 복합쇼핑몰 + 고급호텔 + 컨벤션 센터 + 야구장, 종합경기장 신축이전 의 롯데 개발안과



정의롭고 올바른 시민의 공원 의 전주시청 개발안.






그리고 기어이


시장 임기 다섯달 남은 지금,

다음달인 3월 착공 들어가 '시민의 숲' 세우실 예정...


참고로 공원 세우시기로 한 이 김승수 시장은




코스트코가 들어오는 것도 반대했는데


코스트코가 벌금 내고서라도 입점 추진하겠다고 강력한 의지 보였음에도


반대하신 김승수 시장의 논리는




=





'외국 냉동식품 맛에 길들여질 아이들' 을 걱정하시기 때문 ^^











<세줄 요약>

1. 롯데가 전라도권에서 전무후무했던 대형 복합쇼핑몰+고급호텔+컨벤션센터+야구장과 종합경기장 신축 이전을 제시하며 계약 따냄.

2. 그런데 신임 김승수 시장과 시민단체들이 "친일 매국 기업인 롯데가 어디 감히!" 하면서 계약 일방적 파기.

3. 그리고 그 자리에 공원 세우면서, 다 쓰러져가는 야구장과 종합경기장 도시유산으로 보존해 놓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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