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조사 기준 우크라이나인 77.8%, 러시아인 17.3%
각 지역별 인구 분포는 그림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음
특히 크림반도지역은 러시아인 비중이 60%로 과반 이상이고
동부 지역들도 38~39%로 러시아인 비중이 매우 높음

우크라이나 지역의 언어 사용 분포 상황을 보면
동부 지역과 크림반도 지역은 네이티브 러시아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 할 수 있음


2004년과 2010년의 대선 투표 결과를 보면
동부와 서부의 갈등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료임

게다가 2017년에 우크라이나에서 통과된 법을 보면
텔레비전 방송에서 러시아어 사용을 제안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우크라 국어교육 강화법을 통과시키는 등
내부의 민족 갈등을 격화시키는 정책들이 상당히 많았음

이런 심각한 지역갈등을 종식시키고
우크라이나 동서 대통합을 한 정치인이
코미디언 출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임
젤렌스키는 이미 대통령이 되기 이전부터
매우 균형있는 정치적 감각을 보여줬는데
러시아 문화 검열, 종교 탄압 등에 반대를 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극우파들을 견제했고
돈바스 전쟁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을 지지해서
친러세력을 견제하는 등 줄타기를 잘 했음

그 결과로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결국 동서지역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지지를 받고 대통령이 됨
이렇게 갈등이 심하던 나라의 대통합을 이룬 대통령이
무능하다고 할 수 있나? 난 절대로 아니라고 봄
실제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믿고서
스스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고 있는 상황임

게다가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
영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함
우크라이나는 14년 돈바스 전쟁 이후로 지속적인
내전 상태였고, 러시아의 침공은 시기적 문제였지
언젠가 반드시 일어날 일이었다고 생각함
게다가 젤렌스키는 집권 직후에 코로나까지 터져서
할 수 있는 정치적 행보가 매우 작았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절대로 무능한 대통령이 아님
유능한 정치인이라고 평가를 하면 모를까
측근 문제에 대한 비판을 받는 부분도 있는데
이유가 있음. 이전 우크라이나 정부 관료 중에
친러에 간첩 수준의 인간들도 있었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인 탄압해야한다는
인간들도 있었던 상황이라 믿을 사람이 없었음
나라를 팔아먹으려는 매국노 같은 놈들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탄압하려는 미친 놈들보단
적어도 믿을 수 있는 자기 측근들이 더 낫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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